[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다우지수가 9년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실시하면서 골드만삭스와 비자, 그리고 나이키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새롭게 편입된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 측은 이들 세개 기업의 새로운 편입과 동시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휴렛팩커드(HP), 알코아 등은 지수산출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S&P다우지수를 관할하는 맥그로힐 컴퍼니는 "이번에 지수산출에서 제외되는 3개 종목은 그동안 주가가 부진한 성적을 보임에 따라 해당 산업을 대표하는 데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는 지난 2007년 고점 이후 80% 이상 하락하는 부진을 겪은 바 있다.
골드만삭스측은 "역사적이며 중요한 시장 벤치마크에 편입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BTIG의 댄 그린호스 전략가는 "다우는 앞으로 매우 차별적으로 보고 움직일 것"이라며 "비자는 지수에서 두번째로 중요한 주식이 되고 골드만삭스는 3대 주요 주식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우지수는 신용도 및 안정성이 우수한 30개 기업들의 주가 평균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이용 중이다. 변경된 지수 구성은 오는 20일 장 마감 이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