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휴온스(대표 전재갑)는 국내 바이오 벤처회사와 보툴리눔 독소제품 공동연구 및 제품개발을 위해 80억원의 신규시설 투자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바이오벤처 회사는 분리 동정한 보톨리눔 생산균주에 대해 정부에 신고를 마쳤으며, 휴온스는 이 바이오벤처 회사와 공동연구를 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4월까지 시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을 완비하는 한 편, 2014년 7월에는 임상3상시험에 돌입해 2016년 상반기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보툴리눔 독소 시술법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 botulinum)이란 혐기성 박테리아에서 분비되는 독소 중 일부를 정제해 의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국내 보툴리눔 독소 시장은 미국 엘러간의 오리지널 제품인 보톡스가 주도하고 있는데, 800억원 대로 추정되는 국내 시장 규모에 비해 경쟁 제품이 극히 적다.
휴온스 관계자는 “새로운 미용 성형 트랜드로 각광받고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와 함께 보툴리눔 독소 개발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내 보톡스 시장 진출은 물론, 엘라비에의 유럽 CE인증 노하우를 살린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