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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현미 기자] 국내에 수입되는 화장품과 향수가 수입가격보다 최대 6.5배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수입화장품 표준 통관예정보고 실적(2008~2012년)’과 ‘2012년 수입화장품·향수 수입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2년을 기준으로 원가 대비 가장 높은 폭리를 취한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이 프랑스 현지법인에서 수입한 ’헤라 지일 오 데 퍼퓸 40L’이었다. 이 제품은 관세 가격을 포함한 총 수입가격이 6158원에 불과했으나 시중에서는 이보다 6.5배 가량 비싼 4만원에 팔렸다.
외국 화장품 가운데 국내 수입액 1위인 일본산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215ML’는 수입가격보다 4배 높은 19만9000원에 판매됐다.
이탈리아산 향수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오드 트왈렛 40ML’는 수입가격이 1만4000원이지만 시중에는 5.7배 높은 9만원에 유통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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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실> |
김현숙 의원은 “폭리를 취하고 있는 수입화장품의 실태를 알려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의식 확산이 필요하다고 느껴 자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