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HMC투자증권은 18일 3분기 은행권 실적에 대해 "최근 수년간 어닝시즌 중 가장 무난히 시장전망을 충족시킬 뿐더러 실적 가시성도 높은 어닝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톱픽으로는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을 제시했다. 절대 밸류에이션이 낮고 향후 이자이익 개선 모멘텀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창욱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비이자이익과 충당금 부문의 일회성 손실요인이 대폭 줄어든 점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3분기 은행권 순익을 전분기 대비 34.5% 늘어난 2조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경상 수준으로의 이익 회귀를 예상해 온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그는 "일부 은행의 대출성장 확대로 하반기 순이자마진(NIM)이 당초 예상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점은 부정적이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성장 확대가 마진 하락으로 인한 이자이익 감소분을 일정부분 상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충당금에 대해서는 "2분기 어닝시즌에 보여줬던 안정성을 재현하며 전분기 대비 2.6% 감소하는 안정적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