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NH농협-대신증권-파인스트리트 격돌예상
[뉴스핌=이영기 기자]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에 대한 예비입찰 마감 날짜가 도래했다. 예비입찰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
21일 우리금융은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자산운용,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파이낸셜, 우리F&I 등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마감시간은 오후 5시다.
KB금융과 농협금융, 대신증권,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 등 쟁쟁한 후보들이 예비입찰에 응할 전망이다.
M&A시장에서는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 예상가를 1조5000억~2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 말에 본 입찰이 실시되면 내년 1월에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계획이다.
우투증권을 기본으로 우리자산운용,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4개 계열사를 묶어 파는 방식이지만 우리파이낸셜과 우리F&I는 개별매각한다.
우투증권의 강력한 인수후보로는 KB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가 거론되고 있다.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이 공개적으로 인수를 선언한 만큼 경쟁구도로 인해 인수가격이 어디까지 올라갈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여기에 대신증권과 파이스트리트도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지원을 받는 파인스트리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우리F&I에는 신한금융, KB금융, KT, 우리파이낸셜에는 맥쿼리 등 외국계 사모펀드, 티스톤 등 국내 사모펀드, 메리츠금융, KB금융, 미래에셋, 기업은행 등이 이날 예비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