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통신서비스,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다소 하회"

기사입력 : 2013년10월22일 08:0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서영준 기자] HMC투자증권은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하나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통신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전년 동기 대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LTE 모멘텀에 따른 ARPU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졌고 시장 경쟁 강도는 3분기 내내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는데 정부의 보조금 규제와 사업자들의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노력 등으로 인해 마케팅비 지출이 제한적으로 집행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체들의 실적은 컨센서스 수준을 다소 하회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인데 상대적으로 높아진 SAC과 기변 수요 증가로 인해 2분기 대비로는 마케팅비 감소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고 일회성 손실 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통신 4개사의 3분기 합산 매출액은 13조 6372억원, 합산영업이익은 1조 3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안정적인 Top-Line 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무선 서비스 매출은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상품 매출 및 유선 서비스 매출의 감소가 교차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작년 3분기가 사상 유례 없는 이동통신 시장 경쟁의 중심에 있었던 시기로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의 실적이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되는 호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57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한 ARPU 상승세가 이어졌고 마케팅비 집행이 제한되면서 안정적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LG유플러스는 14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입자 시장에서의 가장 우월한 성과를 기반으로 ARPU 또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SMS 접속료 정산관련 일회성 손실이 약 210억원 가량 반영되면서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KT는 30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인데 이동통신 가입자 시장에서의 부진과 유선 매출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파악된다. SK브로드밴드는 1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TV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와 컨텐츠 소싱 비용의 증가 및 유선망 공사매출의 축소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황 애널리스트는 "업체별로 3분기 실적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일 것이나 전반적인 흐름에서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실적 개선의 원동력은 LTE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ARPU 상승추세와 시장 경쟁 감소에 따른 마케팅비 안정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최근 정책당국 및 사업자들의 의지와 니즈를 감안할 때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주파수 경매 종료 이후 광대역 투자 관련 CAPEX 증가에 대한 우려는 상존하나 광대역 및LTE-A가 네트워크의 완전한 Migration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업체별로 커버리지의 범위나 구축속도 등의 조절을 통해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CAPEX 투입규모는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