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우수인력 유출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해야”
[뉴스핌=김성수 기자] 경제인문사회 국책연구기관의 40대 핵심인력 유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민식 의원(민주당)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국책연구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40대 박사급 연구원 중 최근 5년 동안 빠져나간 인원이 165명에 달해 지속적인 국책연구과제 수행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표1=박민식 의원> |
그는 “출연연구기관별 연구원의 연령대 분포를 보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4개의 연구기관에서 40대 연령층이 적고 30대 연령층이 많은 기형적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기형적인 구조가 연구의 질을 떨어뜨리고 연구 성과를 저해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표2=박민식 의원> |
한편 박 의원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도 연구회의 연구기관 평가 결과를 보면 연구결과의 우수성 항목에서 ‘매우 우수’를 받은 기관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고, 수요자 만족도 항목의 ‘매우 우수’를 받은 기관은 최근 5년 간 단 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3=박민식 의원> |
또한 2012~2013년도 신규평가항목 중 주요현안과제 이행실적은 여전히 70점대를 밑돌아 주요현안과제에 대한 이행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출연연구기관 연구원은 국가정책 수립에 가장 기초가 되는 연구를 수행하기 때문에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대한 변수”라면서 “평균재직기간이 5~10년 이상이고 연간 2개의 정책 연구를 수행해온 40대 핵심 우수연구원들의 이탈을 막고, 연구기관의 흔들리는 위상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