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공군의 차기 전투기가 22일 열린 합동참모회의에서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로 사실상 결정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합참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이 참석한 합동참모회의에서 "강화된 스텔스와 전자전 능력을 차기 전투기의 성능조건으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은 지난 7월부터 F-35A(록히드마틴) F-15SE(보잉) 유로파이터(EADS) 등 3개 후보기종을 상대로 가격입찰에 들어갔으나 이번 조건을 충족하는 기종은 록히드마틴의 F-35A이다.
군 당국은 F-35A의 비싼 가격을 감안해 8조 3000억원의 예산에 맞춰 우선 40대를 도입한 뒤 추가로 20대를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 9월 24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F-15SE를 차기전투기 단독후보로 상정했으나 회의에서 기종 선정안이 부결됐다. 대신 이날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작전요구성능(ROC)이 수정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