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미약품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 중이다.
29일 오전 9시 11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6500원, 5.12% 내린 12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전일 연구개발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유상증자 후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김태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가 단기간에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유상증자는 주가에 부정적일 것"이라며 일단 약 12%의 EPS(주당순이익) 희석 효과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R&D 비용 800억원 중 약 500억원이 당뇨병치료제 LAPS-Exendin4의 글로벌 후기 임상2상에 사용될 계획으로 경구제가 아닌 주사제라는 점에서 제품 출시 후 시장성이 고민스럽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