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완성차 11월 76만1659대 판매…현대·기아차, 내수 두 자릿수↓

기사입력 : 2013년12월02일 15:42

최종수정 : 2013년12월02일 15:44

[뉴스핌=김기락 기자]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는 총 76만1659대(CKD 제외) 판매해 지난해 보다 부진했다. 내수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 반면, 나머지 업체는 증가해 대비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수 감소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한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지만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 쌍용차의 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2일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 11월 판매량은 총 76만165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는 11만91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가운데 기아차가 12.3% 감소폭이 가장 컸다. 현대차도 11.9% 줄어들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속된 내수 부진과 함께 지난해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 및 작년보다 줄어든 조업일수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1월 국내 5만4302대, 해외 35만4231대 등 총 40만85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아반떼 8067대 판매된 데 이어 쏘나타 7283대, 그랜저 5888대, 엑센트 2343대, 에쿠스 784대 등을 합해 전체 판매는 2만6796대로 작년보다 19.1% 감소했다.

반면 SUV는 작년보다 판매가 1.8% 늘었는데 싼타페가 7141대, 투싼ix 4405대, 맥스크루즈 732대, 베라크루즈 248대 등 총 1만2526대의 SUV가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적용됐던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따라 판매가 증가한 만큼 이 같은 기저효과가 이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는 11월 내수 3만8952대, 해외 21만8521대 등 총 25만747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내수 판매량은 모닝, K5, 봉고트럭, 스포티지R이 각각 8080대, 5560대, 4630대, 4286대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기아차는 이달 K3 디젤을 비롯해 K7 개조차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한국지엠은 최근 5개월 연속 내수 판매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지엠 지난달 판매량은 6만7627대로 내수는 2.4% 늘고, 수출은 13.7% 줄었다.

쉐보레 RV(캡티바, 올란도, 트랙스) 라인업은 올들어 총 3242대 판매돼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란도는 연중 월 최다 판매 기록인 총 1714대가 판매돼 월 1500대 이상 판매 기록을 4개월째 이어갔다.

르노삼성차는 11월 내수 5301대, 수출 8770대 등 총 1만407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1% 올랐다.

내수는 전년 대비 2.3% 올랐다. QM5와 SM3는 각각 57.4%, 36.8% 증가했다. 전기차인 SM3 Z.E.는 177대 판매돼 보탬이 됐다. 수출은 QM5가 68.8% 오르는 등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지난달 완성차 업체 꼴찌는 쌍용차다. 쌍용차는 내수 6540대, 수출 7415대를 포함 총 1만295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3% 오른 실적이다.

내수는 6540대 판매해 전년 대비 48.5% 뛰었다. 차종별로는 뉴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가 각각 7.9%, 101.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와 기아차 신차가 12월에 출고되는 만큼 내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이달 출시되는 르노삼성차 QM3가 르노삼성차 내수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표 : 11월 완성차 판매 실적 집계<각사, 그래픽 송유미 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