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산업은행이 STX전력이 강원도 동해시에 짓고 있는 북평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1조5524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을 완료했다.
23일 산은은 북평화력발전소 사업주인 STX전력의 김진식 대표이사와 출자사인 STX에너지의 김선익 대표이사, 한국동서발전 윤태주 전무와 산은 김한철 수석부행장을 비롯한 대주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약정체결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2조1524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에 대해 산은 등 국내 주요 21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이 1조5524억원을 지원하는 것.
국민연금과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 동부화재, 롯데손보, 삼성화재, 흥국화재, LIG손보, 현대해상, 삼성생명, 신한생명, 알리안츠생명, 한화생명, 흥국생명, KDB생명, NH생명 등이 대주단에 참여했다.
북평화력발전소는 2010년 말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국내 최초의 민자 기저발전소로, 1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1,190MW)을 생산해 국내 전력시장의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철 산은 수석부행장은 "불안정한 대내외 금융시장 여건에도 최초의 민자 기저발전소에 대한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 금융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