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이 전국 89개 점포를 둔 중소형 편의점 ‘위드미’를 인수해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열린 이사회에서 편의점 위드미를 운영하는 위드미에프에스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새 신임 대표이사에는 조두일 신세계 경영전략실 신사업 태스크포스(TF)팀장이 선임했다.
위드미는 가맹점이 본사와 매출액을 나눠 갖는 일반 편의점과 달리 별도의 로열티 없이 가맹점이 본사로부터 물품만 구입하는 상품공급형 편의점이다. 공정위는 현재 점포수가 1000개가 넘는 CU·GS25·세븐일레븐 등 대형 편의점 업체들만 출점을 제한하고 있어 신세계는 한동안 점포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 홈플러스의 편의점 점포수 50여개로 신세계가 위드미를 인수하면 이를 앞서게 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