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개발(R&D)에 올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 또 의료기기 개발 지원에 90억원 가량이 쓰여진다.
보건복지부는 15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갖고 올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투자는 ‘2020 헬스 코리아(HEALTH Korea)!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이라는 비전 아래 ▲건강수명연장 ▲창조경제 신성장 동력 창출 ▲국민행복실현 ▲건강증진·돌봄기술투자 확대 ▲창조생태계조성을 통합한 '헬스(HEALTH)’ 전략이 추진된다.
총예산은 전년보다 255억원 가량 늘어난 3989억원으로 결정됐다. 1274억원은 신규과제, 2715억원은 계속과제에 각각 지원될 예정이다.
먼저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예방·진단·치료기술 R&D에 전체 예산의 22%인 870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특히 중개연구에 246억4000만원, 만성병과 암 연구에 각각 12억원, 48억6000억원이 새로 투입돼관련 연구가 이뤄진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조경제 신성장 동력 창출 차원에서 유망 기술을 조기 개발 연구에 1580억8000억원이 쓰여진다. 줄기세포·재생의료에 155억원이 새로 지원되며 신약 개발에 170억1000억원, 의료기기 개발에 89억원이 신규로 투자된다.
이밖에 보건복지 위기 대응을 위해 공공보건과 기후변화 연구에 각각 11억원, 10억원이 새로 투입되고, 화장품 연구에 44억원, 서비스 R&D 부문에 10억원이 쓰여진다.
연구중심병원 등이 포함된 국가 차원의 R&D 인프라 구축에는 총예산의 22%인 887억9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새로운 전략을 통해 보건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