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기준 코픽스 3개월만에 상승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해 12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가운데 잔액기준 코픽스가 석달 연속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는 15일 12월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전달(연 2.91%)보다 0.03%포인트 내린 연 2.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과거 취급했던 고금리 예금이 만기를 맞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신규 예금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2.66%를 기록, 전달(2.60%)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10월, 11월 두 달 연속 하락해 사상 최저치로 내렸지만 은행들이 예대율 관리를 위해 예금금리를 올리면서 석달 만에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민·우리·신한·농협·하나·기업·외환·한국씨티·한국SC 등 9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한 금리로 은행연합회가 매달 15일 발표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매달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크고 시장금리 변동이 더 빨리 반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