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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활성화의 길을 찾아서] ⑦골프장업계의 생존전략

기사입력 : 2014년01월21일 08:19

최종수정 : 2014년01월21일 08:21

[뉴스핌=이종달 기자] 골프장업계는 막다른 골목에 서 있다. 공급과잉에다 회원권 가격 폭락 등은 골프장업계에 저비용 운영을 주문하고 있다.

입장객 감소와 이용료 및 객 단가 하락은 경영수지 악화를 불러오고 있다. 긴축 경영을 요구하고 있는 것.

따라서 코스관리비, 인건비 및 불요불급한 경비 지출을 줄여 더 이상의 경영수지 악화를 막아야 한다. 

18홀 기준 연 입장객이 4만~5만 명 정도로 줄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하면 도산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력 등 과감한 구조조정이 뒤따라야 한다. 골프장 대표부터 연봉삭감, 전용비서, 운전기사 등을 직종 변환 시켜야 한다. 골프장 대표 대신 총지배인 체제로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식당 등 아웃소싱 및 분사 등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제 골프장도 주먹구구식 운영으로는 안 된다. 부킹난을 겪던 시절과는 달라졌다. 통계 데이터를 분석해 경영하는 ‘데이터 경영’이 필수적이다.

저가격 정책도 하루빨리 도입돼야 한다.

국내 경기침체, 골프장 증가, 골프인구 감소 등으로 골프장 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우선 입장료와 카트비, 캐디피 등의 인하가 불가피한다.

일부 대중골프장의 입장료는 회원제 골프장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입장료를 받고 있는 것. 세제 혜택을 보는 만큼 지역 회원제 골프장 입장료 평균보다 3만~4만 낮게 당장 인하해야 한다.

캐디 선택제 도입도 필요하다.

캐디피가 팀당 12만원으로 인상되면서 골퍼들은 캐디선택제 도입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이는 대중골프장이 앞장서야 한다. 말로만 대중골프장을 외칠 게 아니다.

9홀 이하 대중골프장 112개 중 노캐디제를 운영하는 골프장은 23개로 20.5%이고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은 3개에 불과하다.

캐디선택제가 도입되면 골프장은 숙식비 등 캐디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캐디수급도 쉬워질 것이다. 또 셀프플레이가 확대될 경우 골프에 대한 일반국민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골퍼들도 캐디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플레이 횟수를 늘릴 것이다. 

현재 골프장에서 사용 중인 전동카트는 골퍼의 편의보다 골프장의 회전율 제고를 위해 도입된 측면이 없지 않다. 이게 바로 카트비를 인하해야 되는 이유다. 카트비는 8만원~10만원까지 받고 있다.

앞으로 주중의 경우 2~3인 플레이가 보편화될 공산이 크다. 현재 팀당 받는 카트비를 1인당 받는 것으로 변경해야 한다. 

식음료 가격의 현실화도 시급하다.

골프소비자모임에서 조사한 ‘그늘집 식음료 가격 현황’에 따르면 캔맥주는 시중마트에 비해 초대 9.8배까지 비싸게 판매됐다. 이온음료, 캔커피, 삶은 계란 등도 8.2배~3.6배 비쌌다.

따라서 그늘집에 무인자판기나 식수대 설치 등으로 인건비도 절감하면서 골퍼들에게 저렴한 식음료를 제공해야한다.

골프장의 공급과잉으로 앉아서 장사하던 시대는 갔다.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와 같은 계절별 그린피 인하로는 부족하다. 혹서기와 동절기 쥐꼬리만큼 그린피를 인하해서는 경쟁력이 없다.

여성골퍼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여성골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여성골퍼를 배려하는 코스세팅과 식사메뉴개발, 락커룸 배치 등이 이뤄져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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