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전기방석, 전기매트, 전기온풍기, 어린이 놀이기구 시소 등 19개 제품이 리콜 조치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공산품 30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매트 5개, 전기방석 10개, 전기온풍기 1개, 어린이 놀이기구 3개 제품에 대해 소비자 안전에 위해성이 확인돼 리콜 명령했다고 6일 밝혔다.
전기방석 10개 제품은 열선 허용온도를 초과해 화상의 위험이 있고, 인증을 받을 때와 달리 일부 부품을 임의로 변경해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매트 5개 제품은 온도상승 시험 및 절연내력 시험에서 부적합 판결을 받았으며, 전기온풍기 1개 제품은 충전부에 대한 감전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각각 제품 사용 시 감전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 놀이기구 시소 3개 제품은 납, 수은, 카드뮴, 6가크로뮴 등 4대 중금속 유해원소의 총 함유량이 기준치보다 4~43배 초과 검출됐다.
특히 유해물질 납의 경우 기준치보다 50~468배가 초과 검출됐으며, 이는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축적돼 운동신경 마비·중추신경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리콜처분된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리 또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표원 관계자는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해당 제품 바코드 등 제품 정보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포탈(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콜명령을 받은 제조사명(제품모델명)은 다음과 같다.
▲전기매트 (5개)
신유일전자(Y-240), 한일의료기㈜(HIHM-9002), ㈜하나의료기(HNK-7500골드Q), (주)이지슬립(EZ-51), ㈜청인의료기(HM-W-360)
▲전기방석 (10개)
우진테크(WJ-4729), 선진물산(SJ-001), (주)대호플러스(GMS-101), ㈜일월(IW-M01), 보성메디텍㈜(BS-100), 뉴한일산업(NHI-200), WOO JIN(WJ-10), 한일전기매트(HL-104), (주)대진전자(DJ-2000), 우리플러스(THU-015)
▲전기온풍기 (1개)
TWO & ONE(볼케노)(VS-103)
▲어린이 놀이기구(3개)
(주)신이랜드(SW-504-4), (주)비엔지(TORY-8571), (주)제일체육공사(JI-6405-1)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