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LG전자는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프로2'에 적용된 노크코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3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부터 G프로2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훈 MC사업본부 전무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 노크코드와 관련 "경쟁사 제품하고 G프로2하고 일반 사용자 60명을 대상으로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노크코드에 대해 높은 평가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일반 소비자들이 얼마나 편하게 해줄 것인가의 측면에서 보면 노크코드가 시기적절하게 나온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노크코드는 'G2'에 적용된 '노크온' 기능을 진화시킨 기술로 화면을 켜는 것과 잠금 해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기술이다. 'G프로2'에 최초로 적용했다.
다만 다른 방법으로 잠금 기능을 해제하면 보안기능이 무의미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전무는 "노크코드를 잊어버릴 경우 핀, 구글계정, 툴(Tool)을 이용해 풀 수 있도록 했다"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고객들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고 답했다.
5.9인치 대화면 채택과 관련 김 전무는 "화면 선호도를 매년 한국,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하는데 한국 고객들이 손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면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년 소비자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따라 움직인다"고 덧붙엿다.
G프로2는 ▲내추럴 플래시 ▲매직 포커스 ▲슬로우 모션 등 카메라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관련 김 전무는 "스마트폰이 일반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100% 수용하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DSLR 수준으로 갔다"며 "스마트폰이 어떻게 DSLR 수준을 낼 수 있느냐가 상당히 중요하고 그쪽 방향으로 카메라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G프로2의 해외 출시는 내달 이뤄질 전망이다. 김 전무는 "대화면 수요가 큰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3월부터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G프로2의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조성하 MC사업본부 부사장은 "사업자들과 협의 중"이라며 "시장이 움직이다 보니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단말기 유통법과 관련해 조 부사장은 "정부의 방침에 동의하는 입장"이라며 "조속히 도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