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국민건강보험이 지난해 3조6446억원에 달하는 흑자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남윤인순 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건강보험 결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은 지난해 수입 45조1733억원, 지출 41 5287억원으로 3조6446억원의 당기수지 흑자를 냈다. 2011년 6008억원, 2012년 3조157억원에 이어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남윤인순 의원은 “건강보험 보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환자 부담이 커진 반면 건보 재정은 2년 연속 3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건보 흑자분을 보장성 강화에 적극 활용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흑자분을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등 대통령 공약 이행과 특정질환자에 더 지출할 경우 형평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공약 이행을 위한 국고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해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