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구로구 오류동 행복주택지구에 오는 2018년까지 모두 890가구의 행복주택이 입주할 예정이다.
오류 행복주택지구에는 행복주택외 약 1만9000㎡ 규모 공원과 도서관, 문화예술 공원장이 함께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오류동 행복주택지구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류 행복주택지구는 총 8만7685㎡ 규모 면적에 890가구의 행복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주택형은 1인 가구와 2~4인 가구를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전용면적 16~41㎡로 구성된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16년 입주자 모집공고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18년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선에서 결정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오류지구는 행복주택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주거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당초 1500가구로 예정됐던 행복주택 가구수를 890가구로 줄이고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먼저 오랫동안 철도로 단절됐던 북측 오류1동과 남측 오류2동을 인공지반(데크)으로 연결한다. 데크 상부 및 북쪽 광장에는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운동장과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도서관, 문화예술 공연장이 설치된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주택, 인공 데크 및 공공시설을 모두 포함한 오류지구 총 설계 공사비는 약 1260억원으로 추정된다. 3.3㎡당 공사비는 낙찰률을 적용하면 약 750만~9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