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한일단조(대표 김홍돈)는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1392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0.6% 줄어든 반면 영업익은 63.8% 증가한 수치다. 해외고객사의 매출지연 및 RF 신규수주가 더뎌지면서 외형성장은 둔화됐지만 생산합리화 등에 수익성은 개선됐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당기순익은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증납이 반영되면서 40억5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실제로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만 비교하면 지난해 법인세 차감전 순손실 27억원보다 약 8억원 적은 19억원 적은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일단조 재무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법인세 증납이라는 회계적 이슈만 제외하면 주력사업은 문제가 없었다"며 "오히려 강도 높은 내실경영으로 향후 질적성장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신규 발주에 대응한 생산기지별 증설 및 생산합리화 등이 계획대로 완료됐다"며 "제품 다변화에 따른 해외 거래처도 다각화되는 등 올해부터는 외형성장을 동반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일단조는 지난해 말 신제품 개발에 성공해 전세계 소형 픽업트럭 수요증대에 따른 대형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기술을 녹인 방산사업과 RF 매출가시화로 올해를 확실한 성장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