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나노엔텍이 다음 달 3일 SK텔레콤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다. 지난해 11월 맺은 지분 양·수도 계약에 따라 실물 인도가 이뤄지는 데 따른 결과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계약 이후, 주식 실물 인도일이 다음 달 3일"이라며 "주식 인도와 대금 지금이 이뤄짐에 따라 SK텔레콤이 확정적으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나노엔텍은 지난해 11월 14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장준근 외 3인이 보통주 125만786주를 77억7809만원에 SK텔레콤으로 양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주식 양도 및 대금 지급일은 2014년 4월 3일로 정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원래 올 4월에 인수 계약을 맺으려고 했던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전립선암 진단키트 'FREND PSA'의 미국 마켓팅을 위해 계약 날짜 만을 조금 앞당겼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양·수도 계약으로 SK텔레콤은 총 15.48%의 나노엔텍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SK텔레콤은 향후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시 최대 26.01%까지 지분을 늘릴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열리는 나노엔텍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 1인 포함 자사 측 비상무이사 2인 추가 선임 및 감사 1인 선임 안건을 상정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