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 전환에 1970선까지 내려섰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31일 오후 1시 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0포인트, 0.19% 내린 1977.2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988.73으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1990선 문턱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1973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77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656억원, 개인은 837억원의 매도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총 1208억원의 매수 우위다.
북한은 이날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7개 지역에 해상사격구역을 선포했다. 하지만 통일부는 핵, 미사일 실험 임박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외국인들은 북한 발표 이후 매수세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2000선 가까이 가며 펀드 환매 물량으로 저항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화학, 철강금속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다.
시총상위주는 하락세다 우세하다. 포스코, 현대차 등만 오름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5.04포인트, 0.93% 내린 539.06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