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제, 수출 호조로 추세치 따라 회복세 지속"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세월호 사고 이후의 내수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경계감을 피력했다.
9일 한은이 발표한 '5월 통화정책방향'은 "국내 경제는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경기가 추세치를 따라 회복세를 지속하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에 "내수관련 지표가 일시 부진하였으나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경기가 추세치를 따라 회복세를 지속하였다"고 표현했던 것에 비춰보면 보다 긍정적으로 경기 인식이 변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5월 통방은 이어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앞으로 GDP갭은 당분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4월과 동일하다.
다만 세월호 사고로 내수 움직임이 위축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모습이다.
통방은 향후 통화정책 운용 방향과 관련해 "앞으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에 유의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의 내수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성장세 회복이 지속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