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9거래일만에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198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9거래일만의 매수세에 전거래일 대비 17.99포인트(0.92%) 오른 1982.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41% 오른 1973.08로 거래를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4억원, 125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48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2963억원 순매수세를 보여 전체 2949억원 순매수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57% 올랐고 철강·금속과 종이·목재가 1.7% 대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통신업 그리고 전기가스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AVER가 4.03% 급등했고 신한지주와 현대중공업이 2%대 올랐다. SK텔레콤과 한국전력 그리고 삼성생명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증시가 호조를 기록하면서 국내에서도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살아나 9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며 "이러한 부분이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은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채권 대비 주식선호 도가 살아나는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5.76포인트(1.04%) 오른 55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원, 17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34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CJ E&M이 5.79% 올랐고 파라다이스가 4.76%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와 에스엠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