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이 자신의 지나온 세월을 담담히 소회하며 젊은이들에게 도전과 창의의 정신을 강조했다.
삼성그룹의 대표적 토크콘서트 '열정락<樂>서'의 첫 번째 해외편이 10일 중국 북경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은 이날 '기술쟁이의 새로운 도전, 중국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장 사장은 자신이 방황했던 학창시절과 어렵게 대학공부를 마쳤던 시절을 소개하며 "걱정을 사서 하지 말고 먼저 움직여라"고 조언했다.
그는 안 좋은 상황에서 걱정만 하면 상황은 계속 안 좋아질 뿐 나아지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에 입사해 사장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장 사장은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지만 삼성전자에 입사,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전자업계의 지식을 쌓기 위해 밤늦게까지 공부했던 얘기, 지식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메모했던 습관들을 연이어 소개했다.
장 사장은 말콤 글래드 웰이 말한 '1만 시간의 법칙'보다 많은 5만 시간을 투자해 전자 전문가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장 사장은 3중(中·重·衆)을 강조했다. 첫 번째 중인 가운데 중(中)은 '내 꿈의 중심에 나를 세워라'라는 의미로 '나만의 스토리'를 쓸 것을 조언했다.
장 사장은 중국은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데 중요한 무대라며 "여러분의 삶의 중심에 '나와 중국'이라는 나침반을 놓고 미래의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자세히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무거울 중(重)에서는 현재 갖고 있는 역량에 새로운 전문성을 더하라고 했다. 즉 앞선 자를 쫓지 말고 새로운 전문성으로 끊임없이 창조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라고 역설했다.
장 사장은 구체적으로 자신의 중국에 대한 역량 평가 기준을 공개했다. 그는 "첫 번째 기준은 어학수준이고 두 번째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 애착도, 마지막은 중국 내 인맥이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집단의 힘을 중시하는 무리 중(衆)을 마지막으로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연구소도 오픈 이노베이션이 주요 전략으로 되고 있다며 '좋은 관계' 차원이 아닌 '생존을 위한 협업'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장 사장은 내 분야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는 여러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섭렵도 필요하다며 오픈 마인드로 협업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 위한 나만의 '마인드 맵' 하나씩 그려 간직하길 바란다"며 "3중을 마음에 새겨 무엣에든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말하고 강연을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