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번 주 뉴스핌의 금리예측 컨센서스에는 동부증권 문홍철 애널리스트, 동양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 산은자산운용 김형기 상무,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 외국계은행 A 딜러 등 7명의 채권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채권 매니저-이코노미스트그룹 회사별 가나다ABC순)
◆ 뉴스핌 이번 주 금리예측 컨센서스: 3년 국고채 2.64~2.74%, 5년 국고채 2.83~2.95% 전망
- 이번 주 3년물 예측 저점: 최저 2.62%, 최고 2.66% 전망
- 이번 주 3년물 예측 고점: 최저 2.72%, 최고 2.75% 전망
- 이번 주 5년물 예측 저점: 최저 2.80%, 최고 2.85% 전망
- 이번 주 5년물 예측 고점: 최저 2.93%, 최고 2.95% 전망
▶동부증권 문홍철 애널리스트
:3년물 2.65~2.75%, 5년물 2.85~2.95%
주간 이벤트는 중국의 PMI지수 발표와 미국의 고용지표다. 중국은 부양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미국의 경기는 회복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펀더멘털 지표는 긍정적인 국면을 이어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펀더멘털 개선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지는 불확실하다. 최근의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과 펀더멘털 개선에 끊임없이 제기되는 의문으로 채권금리는 하방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행과 정부의 성장률 수정 전망, 7월 금융통화위원회도 대기하고 있는만큼 강세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동양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
:3년물 2.65~2.74%, 5년물 2.85~2.95%
월말 외국인 매수세와 장기채권 숏커버 수요로 장기금리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경기둔화 우려와 통화정책 완화기조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분기말 수요가 작용하고 있으며 미국채 금리가 하락을 재개하면서 레벨 부담도 완화된 점이 있다. 하지만 월말 매수세는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있고, 통화 정책기조가 확인되기 전에는 국고3년 금리 2.6%대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기저효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여 장기금리의 기술적 부담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모멘텀 확인 전까지 금리는 단기저점 부근에 다다른 것으로 보이며, 대기매수세와 금리의 기술적 반등 우려로 기간조정 양상의 장세가 예상된다.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
:3년물 2.62~2.72%, 5년물 2.80~2.95%
금리인하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산업생산지표 부진도 확인됐다. 숏으로 가기 어려워 끌려가는 형국이다. 아직 청문회 등의 이벤트가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아 강보합 정도에서 잘 안밀리는 장세가 예상된다.
다만 이번주 10년물 이상의 장기물이 강했는데 레벨 부담에도 다시 금리가 하락할지가 관건일 것 같다. 최근 차익실현성 매매를 많이 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가세된다면 강세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산은자산운용 김형기 상무
:3년물 2.62~2.75%, 5년물 2.80~2.95%
아직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좀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등락할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1020원선에서 정부개입도 좀 있었고 그 수준에서 머물다가 빠지고 있는데 1000원 초반대를 향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낼 것 같다.
수급이 괜찮은 편이고 7월달 국채 발행물량도 우호적이다. 금리의 큰 폭의 추가 하락은 어려워 보이나 반대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 레벨에서 위아래 6~7bp 정도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여지는 있어 보인다. 하반기 수정 전망치를 유심히 봐야 할 필요가 있으나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 같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
:3년물 2.66~2.73%, 5년물 2.85~2.93%
다음 주도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 관련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며 수급도 좋다. 다만 이를 반영해 금리가 많이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강세를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완화되고 있고 국내 경기여건이 더욱 안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경기 부양의지가 상당히 강할 듯하다. 또 다음 주는 7월 초 중순 임명이 돼야 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이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높게 생각하면서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강세 기조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
:3년물 2.65~2.73%, 5년물 2.85~2.95%
결국 인하 기대감이 강화될지 여부가 문제인 것 같다. 크게 밀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환율은 이미 어느정도 반영된 상태라 시장에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 그보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한국은행이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경기 부진의 정도와 한은이 어떤 방향의 스탠스를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다.
요즘 인플레이션 이슈가 미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한은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다. 단지 우리나라 인플레가 미국처럼 부동산 가격이 반등한 나라와 같을 수 있는지, 미국 수요가 좋아진다고 국내 물가가 오를 수 있는지, 미국 경기가 좋아 수출이 잘돼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 믿는 것이 맞는 발상인지 등에 여러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은행 A 딜러
:3년물 2.64~2.73%, 5년물 2.80~2.94%
다음 주도 강세 우위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 이후 전반적인 환 강세에 각국이 우려하는 분위기다. 국내 산업생산지표도 썩 좋지 않아 정책당국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다른 나라들이 경기 부양 정책을 계속 하다보니 우리나라 원화가 강해지는 측면이 있어보인다. 이라크 이슈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중된 가운데 상황상 금리 인하에 저절로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