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실사지수 74.5…전월대비 2.7포인트 하락
[뉴스핌=한태희 기자]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건설경기지수가 3개월 만에 떨어졌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74.5로 전월대비 2.7포인트 떨어졌다고 1일 밝혔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100 아래면 건설경기가 안 좋다고 보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업체 규모 별로 보면 대형·중견 건설사 지수는 소폭 떨어졌고 중소업체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형업체의 지수는 92.3으로 전월대비 0.6% 떨어졌고 중견업체 지수는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한 73.3을 기록했다. 중소업체 지수는 전월대비 7.4% 포인트 떨어진 55.1을 기록했다.
건산연 이홍일 연구원은 "그동안 양호했던 소규모 공사 발주가 주춤하면서 중소기업 지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건설사는 이달 건설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 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79.7로 지난달 대비 5.2포인트 올랐다.
이 연구원은 "이달에는 건설경기 침체 수준이 6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건설기업이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7월에는 혹서기가 시작되는 계절적 요인으로 실제 실적치는 전망치보다 다소 낮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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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