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국내 증권사들의 잇따라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증권사 노동조합이 반발에 나섰다.
민주노총 산하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증권 노동자 총력결의대회’ 연합집회를 갖고 “일방적인 증권사의 구조조정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실적에 따라 최대 25%나 삭감되는 연봉구조, 원격지 발령 등 온갖 구실을 만들어 수많은 증권 노동자의 삶이 파괴되고 있다”며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2년간 300여개의 지점이 폐쇄됐고 전체 10%에 달하는 동료들이 업계를 떠났다”고 지적했다.
또 “증권사들은 경쟁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해 왔고 과다경쟁과 출혈경쟁으로 인한 실적악화의 모든 책임은 증권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증권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쟁취하기 위해 총력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노조 측은 고용안정과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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