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정부가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발표되는 2015년 세법개정안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 15%보다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줄여오고 있는데 신용카드 사용률이 줄지 않았다”면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나름 역할을 다하지 않았냐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가 근로자들에게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정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15%에서 10%로 낮추려다가 국회의 반대로 조정하지 못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상당히 이 부분(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줄이는데 대해서 민감하기 때문이 이 부분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