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9월 퇴임 예정인 양창수 대법관 후임 제청을 위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이 후보추천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
양창수 대법관이 오는 9월7일 대법관 임기 6년을 마침에 따라 후속 인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세 명의 후보 모두 충청도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충남 논산 출신인 권순일 차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충북 제천 출신인 윤남근 교수는 경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고법 판사,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에는 고려대 법과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이후 2011년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위원·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위원장·법조윤리협의회 위원도 맡으면서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성호 법원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세 후보의 대법관 적격 여부를 심사했다. 양 대법원장이 이 중 1명을 수일 내 임명제청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임명동의안을 받아 최종 임명한다.
이기수 위원장은 "후보자들은 모두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법률가로서의 소양과 충분한 경륜 및 인품을 갖췄다"며 "도덕성과 청렴성까지 겸비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