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올해 선물세트 평균 구매 단가가 지난해 예약판매 기간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7일까지 3주 동안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동향을 살펴보니, 올해 선물세트 평균 구매 단가가 지난해 예약판매 전체 기간의 평균 구매 단가보다 3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물세트 평균 구매 단가는 3만2125원으로 지난해 전체 예약판매 기간 중 평균 구매 단가인 2만4726원에 비해 29.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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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구매 단가가 오른 까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건강식품 열풍으로 평소 예약 판매기간 동안 많이 판매되는 저가의 가공 선물세트 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건강식품 선물세트가 많이 판매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사전 예약판매 실적 중 가공 선물세트는 지난해 57.2%에서 올해는 7% 이상 매출 구성비가 줄어든 49.8% 를 차지한 반면, 지난해 16.7%의 매출 구성비를 차지했던 건강식품 선물세트의 경우 올해 23.9%로 올라, 건강식품의 인기가 올해 예약판매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강식품 선물세트 중 홍삼 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 가량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80%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건강식품 선물세트의 전체 평균 구매 단가를 지난해 2만원 대에서 올해 5만원 대로 2배 이상 올렸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현재까지 예약 판매 동향으로 볼 때, 소비자들의 명절 지갑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명절 기간 전체 매출은 명절 임박한 기간 매출이 좌우하기 때문에 본격 판매 매출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