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분리국감 일정 코앞…여야 공방전에 불발 가능성

기사입력 : 2014년08월22일 17:05

최종수정 : 2014년08월22일 17:05

野 "국감 예년대로 하자는 의견 다수" 연기 가닥 vs 與 "합의대로"

[뉴스핌=함지현 기자] 여야는 국정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분리국감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분리국감 시작일인 26일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세월호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불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분리국감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안'를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본회의 역시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본회의 장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감사의 연기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당에서는 국정감사를 연기해 정기국회에서 시행할지, 아니면 당초 합의대로 분리국감을 시행할지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2일 "아직 분리국감을 연기할지의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의원들을 상대로 의견을 물어보니 세월호 특별법이 중요하고 국감은 예년대로 (정기국회에)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25일 의원총회를 열어서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내에서는 국감 일정을 미루더라도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수도권 한 초선 의원은 "국정감사는 당연히 해야하지만 세월호 특별법이 우선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26일부터 시작을 하게 되면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없을 것"이라며 "지난해까지 했던 것 처럼 정기국회 일정을 잡아서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며 국감 연기의 뜻을 피력했다.

우윤근 정책위의장도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특별법과 분리해서 국정감사와 민생법안을 먼저 하자고 주장하는데 세월호 진상규명이 없는 국정감사, 세월호 특별법이 빠진 민생법안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만이 최고의 국정감사이고, 세월호 특별법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최고의 민생법안"이라고 역설했다.

반면 세월호 특별법과 국정감사·민생법안은 분리해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비례의원은 "세월호 특별법은 처리에 시간이 많이 필요할 수 있다"며 "국정감사나 민생법안 논의와는 병행해 투트랙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여야가 합의한대로 분리국감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안을 처리하고 26일부터 국감을 진행해야 한다"며 "새정치연합에서 국감연기를 결정하게 된다면 지난 6월 20일 여야 원내대표간 분리국감 합의를 파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미 새정치연합은 두차례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를 파기한 바 있다"며 "또다시 분리국감에 대한 여야합의를 깬다면 이는 신뢰정치에 반하는 것이고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의 자세라고도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부처들은 26일 시작을 전제로 많은 비용과 인력을 투입해서 국정감사 준비를 해왔다"며 "만약 새정치연합이 분리 국감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정부부처에 대한 국회의 신뢰상실을 어떻게 할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새누리당은 내에서는 야당이 분리국감의 연기로 입장을 정할 경우 여당 단독으로라도 국감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10월에 진행될 2차 국감에 몰아서 감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