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국내 수입차 판매가 지난 8월 들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7월 등록보다 9.2% 감소한 1만 6442대로 집계되었다고 4일 발표했다.
8월 등록 건수는 전년 동월 1만 3997대와 비교해 17.6% 증가한 수준이다. 2014년 누적으로는 총 12만 8817대로 2013년 누적 10만 3417대 보다 24.6%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3213대, 메르세데스-벤츠 3067대, 아우디 2762대, 폭스바겐 2512대, 포드 626대, 토요타 595대, 렉서스 448대 등이다.
이어 크라이슬러 437대, 미니 436대, 랜드로버 422대, 닛산 312대, 혼다 301대, 볼보 272대, 인피니티 261대, 푸조 230대, 재규어 172대, 포르쉐 157대, 시트로엥 107대, 캐딜락 80대, 벤틀리 20대, 피아트 10대, 롤스로이스 2대였다.
같은 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824대(53.7%), 2000cc~3000cc 미만 6046대(36.8%), 3000cc~4000cc 미만 1113대(6.8%), 4000cc 이상 437대(2.6%), 기타 22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 3377대(81.3%), 일본 1917대(11.7%), 미국 1148대(7.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 1421대(69.5%), 가솔린 4400대(26.8%), 하이브리드 599대(3.6%), 전기 22대(0.1%)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9869대로 60.0%, 법인구매가 6,573대로 40.0%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681대(27.2%), 서울 2666대(27.0%), 부산 656대(6.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11대(36.7%), 부산 1182대(18.0%), 경남 1012대(15.4%)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955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624대), 아우디 A6 3.0 TDI quattro(510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