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부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주 중심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4일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80% 상승한 2306.86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16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8.62포인트, 0.11% 오른 2만5346.57을 지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상장 부동산 개발업체의 은행 간 시장 채권 발행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팅 루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정책은 중국 당국의 신용완화정책과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7.5%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하이동 테본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기회복이 미진해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추가 부양책이 시행될 거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주가가 추가 상승할 동력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그간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52.17포인트, 0.33% 하락한 1만5676.1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5.13포인트, 0.39% 내린 1296.39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1.46포인트, 0.23% 하락한 9428.89에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