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38년 만의 이른 추석 때문에, 추분(秋分) 전에 매장에 보온 내의가 등장했다. 추분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임을 감안하면, 아직 낮이 더 긴 데도 불구하고 매장에 겨울 상품이 등장한 셈이다.
롯데마트는 이달 15일부터,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104개 점(마장휴게소 제외 전점)에서 기능성 보온 내의인 ‘울트라히트’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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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품목으로 ‘울트라히트 기모타이즈(남/여,각 2매)’를 7900원에, ‘울트라히트 쟈가드 양말(남/여, 각 2족)’을 8900원에, ‘울트라히트 발열 9부 하의(남/여)’를 9900원에 선보인다.
올해 기능성 보온 내의의 판매 시작 시점은 작년에 비해 한달 반 가량 빠르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겨울 상품의 대표격인 ‘울트라히트’를 9월 중순부터 일찌감치 선보이는 까닭은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계절이 평년보다 빨라졌기 때문.
롯데마트는 이달 4일부터 총 3000여개의 가을 의류(스포츠용품, 패션액세서리 등 포함)를 9900원, 9만9000원에 판매하는 ‘99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이달 17일까지 ‘성인 스웨터’, ‘성인 윈드재킷’, ‘여성용 카디건, 니트’ 등을 9900원 균일가에, ‘야상점퍼, 재킷’ 등도 9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빠르게 가을 의류 처분을 서두르고 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올해 유통업계는 선선한 날씨와 이른 추석 등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보다 빠르게 겨울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