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현대차 3인방의 급락에 2040선까지 내려섰다.
현대차는 9%대 낙폭을 보이며 20만원 선이 무너졌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4.87포인트, 0.72% 내린 2047.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날대비 0.21% 내린 2058.21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장중 현대차의 10조원대 한국전력 부지 낙찰 소식에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1068억원 어치를 던졌으며 기관도 1767억원의 매도세다. 투신 1118억원, 연기금도 668억원을 내던졌다. 개인만 2920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총 31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시황정보팀장은 "이날 삼성전자, 현대차가 밀리면서 낙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장중 현대차의 한국전력 입찰금액이 시장 예상보다 큰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주들이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팀장은 "외국인이나 기관 매도가 거의 자동차에 몰린만큼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등) 대외 악재에 대해 외국인들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업종별로는 중국 소비주, 정부 정책 관련주들이 순환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6%대 내렸으며 전기전자, 통신업 등이 1%대 내렸다. 반면 전기가스는 4%대 올랐으며 건설, 보험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현대차가 9%대 하락했으며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7%대 내렸다.
신중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시초가가 나쁘지 않았다"며 외국인들이 자동차쪽에 매도가 몰려 이외 업종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99포인트, 0.35% 오른 576.97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