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휘발유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하며 ℓ당 1793.8원을 기록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10/5~11) 주유소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5원 떨어진 ℓ당 평균 1793.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4주째 하락세다. 같은 기간 경유는 6.4원 내린 1598.0원, 등유는 4.9원 떨어진 1277.0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812.8원, 경유 1618.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 주유소가 휘발유 1748.3원, 경유 1550.1원으로 가장 쌌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그리고 S-Oil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1801.5원/1606.3원, 1780.4원/1583.9원, 1783.6원/1587.0원이다.
형태별 평균 판매가격은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 1756.6원, 경유 1561.8원이며, 비셀프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800.0원, 1603.9원을 기록했다.
▲ 10월 2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원/ℓ), 한국석유공사. |
서울 지역이 휘발유 1887.7원, 경유 1698.6원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이어 휘발유 기준으로 충남 1802.5원, 경기 1800.1원, 세종 1798.3원, 강원 1798.2원, 충북 1794.7원 그리고 제주 1792.5원 순이었다. 대구는 휘발유 1763.2원, 경유 1570.4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정유사 가격은 3주째 하락했다. 지난주 기준 휘발유 1661.9원, 경유 1454.0원, 등유 952.9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11.0원, 18.1원, 13.0원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및 세계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6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당분간 하향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