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판매, 전년대비 6.4% 증가 그쳐
[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 자동차판매 시장이 또다시 둔화세를 나타냈다. 당국의 반독점 규제 강화와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진단이다.
13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9월 중국 자동차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늘어난 170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기록한 8.5% 증가보다 2.1%p(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이보다 앞선 9월에는 전년대비 9.7%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미 일부 자동차기업들은 9월 자동차 판매가 둔화됐다는 발표를 내놓은 상황이다. 포드자동차는 9월 6만9000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4% 줄었다. 포드가 중국시장에서 판매 감소를 기록한 것은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 닛산자동차도 9월 판매량이 작년대비 20% 급감한 9만3000대에 머물렀다. 닛삿은 7월과 8월에도 판매량이 각가 13%, 0.6%씩 감소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