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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조정] 美긴축시 이머징 '버블붕괴' 신호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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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브라질·러 '불안'… '성장통' 될 수도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는 즉시 이머징 아시아 곳곳에서 버블 붕괴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적했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신화/뉴시스]
신문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연준이 양적완화(QE)를 시작하고부터 연준이 매입한 자산 규모와 뉴욕증시 S&P500지수의 상관계수가 0.97까지 올랐으며, 지난달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연준의 과감한 부양 정책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쯔비시UFJ모간스탠리 증권 선임 애널리스트 모리야마 마사토시는 "연준의 부양책과 함께 고점을 찍었던 미국 증시가 QE 종료를 앞두고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완화정책은 세계 곳곳에 시장 왜곡을 일으켰으며, 특히 이머징 아시아 국가에서 모기지나 회사채와 같은 민간부문 부채가 급증하면서 버블 붕괴 우려는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태국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 때까지만 하더라도 민간 부채가 국내총생산(GDP)과 비례해 늘었지만 이후로는 미국의 완화 분위기에 동조하며 지난해 GDP의 50%를 넘어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로 늘어난 상태다.

SMBC니코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 마루야마 요시마사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 저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이나 러시아와 같은 이머징 국가에서 자금 유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세계 경기 회복세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면서 연준이 긴축을 연기할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연방기금 선물 가격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점은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을 종전 예상치인 내년 여름이 아닌 2016년 2월로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문은 미국의 완화정책이 상당한 글로벌 파급력을 미쳐온 만큼 통화정책 정상화 역시 뼈아픈 고통을 수반할 것임은 분명하다며, 다만 이는 글로벌 위기 회복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성장통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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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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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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