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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242억원의 거금을 손에 쥔 당첨자가 결국 사기범으로 전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로또복권 1등 당첨자들의 불행한 사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3일 김모(52)씨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A씨에게서 1억5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242억원의 거금을 손에 줬다가 사기범으로 전락한 김씨는 지난 2010년 5월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A씨를 꼬드겨 1억2200만원을 가로챘고, 이후 A씨에게도 추가로 26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로또 1등에 당첨돼 거금을 손에 쥐고도 불행한 삶을 사는 이는 김씨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한 중국집 배달원은 로또 1등에 당첨돼 19억원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1년 후, 배달원은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해진 나머지 자신의 돈 1억원을 몰래 썼다는 이유로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왔던 것이다.
또한, 믿었던 아내에게 배신당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사례도 있다. 한 소금장수는 구매한 로또 복권을 아내에게 건네 당첨 번호를 맞춰달라고 부탁했고, 해당 복권이 1등임을 알게 된 아내는 이를 숨긴 채 남편이 폭력을 행사한다며 이혼을 요구했다.
재산분할과 양육권을 놓고 소송을 벌이던 소금장수는 결국 아내와 결별했고, 아내는 고급 오피스텔의 주인이 됐지만, 로또 복권의 주인공인 소금장수는 중고 화물차로 전국을 다니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일확천금은 늘 화를 부르지”,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많아도 불행해지네”,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그래도 1등 당첨 돼 봤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