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나라 제조업 체감경기가 지난달 반등했으나 한달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72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제조업 업황 BSI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 4월 이후 넉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다섯달만에 반등하는가 싶더니 한달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11월 업황전망 BSI도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10월 제조업 BSI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으며,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3포인트씩 내렸다.
특히 자금사정BSI의 10월 실적은 84로 전월대비 2포인트, 11월 전망도 84로 전월대비 5포인트 크게 내렸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16→18.9%)한 반면, 환율과 내수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11.3→8.7%, 25.3→24.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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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업황 BSI 추이 <자료=한국은행> |
채산성BSI의 10월 실적은 79로 전월대비 5포인트 내렸으며, 11월 전망도 81로 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경제심리지수(ESI)는 92로 전월대비 5포인트 내렸다. ESI도 역시 세월호 참사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 지난 9월 반등했으나 한달만에 하락세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