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QE종료이후] 미국 3Q 성장률 '뜯어보니' 홈런 아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비·기업투자 '실망'-수출 증가 '미스테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시장 전문가의 예상을 훌쩍 넘었지만 ‘게임 체인저’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계 소비와 민간 투자가 기대만큼 강하게 성장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내수 경기가 강하게 살아나지 않을 경우 지난 수년간 이어온 2~2.5% 선의 성장률 박스권을 뚫고 오르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 박스권 갇힌 성장률

3분기 미국 경제는 3.5% 성장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3.0%를 훌쩍 넘은 수치다.

하지만 헤드라인 수치만큼 속이 알찬 것은 아니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무엇보다 소비자 지출이 1.8% 늘어나는 데 그친 데 대해 실망스럽다는 평가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9%와 전분기 증가율인 2.5%를 나란히 밑도는 수치다.

미국 GDP 성장률 추이[출처:상무부 경제분석국]

여기에 기업 투자가 5.5% 증가한 것도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특히 기계 장비 부문의 투자가 7.2% 늘어나는 데 그쳐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했던 투자가들의 전망을 빗나갔다.

다만, 정부 부문의 지출이 4.6% 예상밖 급증,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전반적인 성장률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수출이 7.8% 늘어난 데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CIBC 월드 마켓의 앤드류 그랜담 이코노미스트는 “민간 소비가 완만하게 늘어나는 데 그쳤다”며 “실물경기가 강하게 살아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플란트 모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짐 베어드 이코노미스트 역시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민간 소비와 투자가 강한 활기를 보이지 않은 점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린지 그룹의 피터 부크바 애널리스트는 “휘발유 가격이 4분기 민간 소비를 얼마나 늘릴 것인지가 관심사”라며 “4분기 3% 성장률을 기록한다 하더라도 연간 성장률은 2.3%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2012년 2.3%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2.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5%에 못 미치는 저조한 성장이 수년간 지속된 셈이다.

◆ 수출 증가 '미스테리'

투자가들이 3분기 성장률 지표 가운데 시선을 집중하는 부분은 수출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수출이 7.8% 늘어났고, 무역수지 적자가 좁혀진 데 따라 수출이 GDP에 1.3%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서프라이즈’라는 반응과 함께 지표 신뢰성에 대한 문제마저 제기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유로존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교역국의 경제가 하강하고 있고, 라틴 아메리카 역시 실물경기가 부진한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수치는 뜻밖이라는 주장이다.

마켓워치는 3분기 성장률 잠정치의 경우 9월 무역지표의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 8월 기준으로 3개월 이동평균치를 반영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상무부의 지표 산출에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고, 이에 따라 GDP 확정치가 하향 조정될 여지가 높다는 얘기다.

자동차와 엔진 및 부품의 수출이 6.3% 급증한 것을 포함해 3분기 대부분의 수출 항목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의 경우 셰일가스 개발의 영향으로 정유 부문 무역수지 적자가 8월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럽과 멕시코가 미국의 주요 수출 지역인 데 반해 8월에는 북미 지역의 비중이 3분의 1에 달한 점도 전체 수출 지표를 왜곡했을 가능성에 설득력이 실리는 부분이다.

세부 사항들을 종합해 볼 때 3분기 수출 및 성장률 지표가 하향 조정되거나 4분기에 가서 악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시장 전문가는 판단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브라이언 존스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수출 지표는 투자자들이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며 “유럽과 중국의 경기 둔화를 감안할 때 4분기 이후 이 같은 성장이 지속되기 힘들 뿐 아니라 3분기 수치가 하향조정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소비-주택 4Q 성장률 '발목'

투자가들은 4분기 성장률이 소비 및 주택시장의 부진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TD증권의 밀란 멀레인 이코노미스트는 “민간 소비와 주택시장이 4분기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휘발유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했지만 성장률을 강하게 끌어올릴 만큼 소비가 살아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고용 지표 개선과 함께 실질적인 임금 상승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가계 지출이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 중반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주택시장이 한파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