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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11월..車업계 불타는 판촉전

기사입력 : 2014년11월04일 10:15

최종수정 : 2014년11월04일 10:27

현대기아차, 중대형 할인폭 늘려..한국지엠·로느삼성·쌍용차,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 운영

[뉴스핌=송주오 기자] 자동차업체들이 연말을 앞두고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막바지 판매 실적 올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중대형 모델에 대한 할인 폭을 늘렸다. 현대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에 전월(30만원) 대비 70만원 늘어난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등록일 기준 5년 이상 차량 보유 고객 중 아반떼, LF쏘나타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을 깍아준다.

차량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2030세대를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74년 이후 출생자 중 투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원금 일부를 유예해 월 납입금 부담을 완화하는 잔가보장형을 제공한다. 이 외 벨로스터·i30를 구매하면 20~50만원을 할인해주거나 3.9% 금리를 제공하며 쏘나타(YF) 하이브리드를 구입할 시 250만원 또는 100만원 할인과 함께 1.4%의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아차도 중대형 차량인 K7 하이브리드에 대한 할인 폭을 확대해 100만원을 제공하며 K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류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K 시리즈 출시 5주년을 기념해 K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 블랙박스를 할인해 판매한다. 아이나비 블랙박스 V100 32기가 모델은 16만9000원, CLAIR POP 16기가 모델은 8만5000원에 제공한다.

한국지엠은 최대 200만원을 할인해주는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말리부·알페온·스파크 등 주력차종을 구매할 경우 20만~20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아베오 등 10개 차량은 20만~70만원을 할인한 뒤 잔액에 대해 연 5.8%의 이자로 할부(48, 60개월)를 진행할 수도 있다. 라노스·레간자·마티즈 등 5년 이상 보유한 자사 차량(GM대우 포함)를 반납할 경우에는 최대 45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은 무이자 유예할부 제도도 지속한다. 무이자 유예할부란 할부 총 금액의 50%만 무이자로 분할 납부하고, 나머지 50%는 5.8%의 이자만 납부, 3년후에 남은 할부금을 일시 납부하는 방식이다. 한국지엠은 고객의 초기 할부금과 이자 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 조건은 스파크, 크루즈, 캡티바, 트랙스, 올란도 차종에 적용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에 집중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르노삼성은 가솔린 모델인 SM5 플래티넘과 SM5 TCE 및 장애인용 차량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70만원을 지원하며 이달부터 SM5 디젤은 현금 구매 시에도 30만원을 지원한다. 

초저리 할부 혜택을 SM5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가솔린 모델과 장애인용 SM5는 1.9%(36개월)~3.9%(60개월), SM5 디젤은 4.99%(36개월)로 구매할 수 있으며 SM5 택시 구매 고객은 1~3% 수준의 할부 또는 50만원 특별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입사 5년 이내인 사회 초년생과 여성운전자, RV 및 준중형급 이상 승용차 보유고객이 '코란도 C'를 구매하면 30만원을 깎아준다.

또한 쌍용차의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2년 간 유류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노후차량을 반납하면 최고 100만원을 보상해주는 '노후차 체인지 프로그램'과 자사 차량 보규 고객 및 출고 경험, 수입차 및 경쟁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 100만~200만원을 할인해주는 '로열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차량 판매 실적에서 현대차와 르노삼성은 선방했지만 기아차와 한국지엠, 쌍용차는 부진했다. 현대차는 국내 5만8103대, 해외 37만1243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1.9% 증가한 총 42만 9346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10월 내수 7360대, 수출 1만4620대 등 총 2만1980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월대비 72.7% 늘었다. 월 2만대 돌파는 지난 2011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반면 기아차는 국내 3만 7005대, 해외 19만 4701대 등 총 23만 1706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7.0% 줄었다. 한국지엠은 내수 1만3507대, 수출 3만9996대를 포함 지난해 동월 대비 20.9% 감소한 총 5만3503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도 내수 5455대, 수출 6143대(반조립제품 포함)를 포함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총 1만1598대를 판매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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