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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공습] 긴급폴 ③ 연말 달러/엔, 달러/원 환율 예측 컨센서스

기사입력 : 2014년11월04일 14:59

최종수정 : 2014년11월05일 11:36

달러/엔 109.5~115.2엔, 달러/원 1051.30~1093.10원 전망

[뉴스핌 Newspim] 국내 금융권 외환 딜러와 국책 및 민간연구소, 선물사·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연말 기준 달러/엔,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USD/JPY, USD/KRW Foreign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s) 종합입니다.

이번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LG경제연구원 이창선 박사, 기업은행 김동영 과장, KDB산업은행 허정환 차장, 외환은행 이건희 차장, 우리은행 박창근 과장, 우리투자증권 안기태 이코노미스트, 하나금융연구소 장보형 박사, 한국경제연구소 김창배 박사 등 8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사별 가나다 ABC 순).

◆ 연말까지 달러/엔 환율 예측 컨센서스: 109.5~115.2엔 전망
- 연말까지 예측 저점: 최저 107엔, 최고 112.5엔
- 연말까지 예측 고점: 최저 115엔, 최고 116.8엔

◆ 연말까지 달러/원 환율 예측 컨센서스: 1051.30~1093.10원 전망
- 올해 연말까지 예측 저점: 최저 1040원, 최고 1065원
- 올해 연말까지 예측 고점: 최저 1080원, 최고 1100원

▶ 하나금융연구소 장보형 박사
- 연말 달러/엔 레인지: 108~115엔, 연말 111엔
- 연말 달러/원 레인지: 1040~1100원, 연말 1040원

이미 일본의 양적완화 카드는 노출됐고, 미국 금리 인상도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외 측면에서 지금과 같은 불안은 당분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금 유출이 가속화하지는 않을 것이며 대외 신인도도 개선 여지가 있다고 보여서 환율은 연말까지 추세적으로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올해 중에는 쉽지 않다. 내년에는 한 차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해도 막상 한은이 그렇게 추가적으로 인하를 할지는 조금 의문이 있다. 인하 하더라도 기조적으로 환율 방향을 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LG경제연구원 이창선 연구위원
- 연말 달러/엔 레인지: 110~115엔
- 연말 달러/원 레인지: 1040~1100원, 연말 1000원 부근

달러강세와 엔저현상으로 달러/원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고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나라 경상흑자가 견고하게 이어지고있어 애매한 부분이 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115엔까지 가면 달러/원 환율도 1100원까지는 갈 수 있다고 판단하며 레인지를 좀 넓게 봐야할 것 같다.

한은 통화정책은 인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본다. 엔저 영향을 고려해 의도적으로 원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한다기 보다는, 엔/원 환율 레벨을 지키기 위해 연내에도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50bp를 한꺼번에 내리긴 어려울 것이고 25bp를 내리는 선에서 이뤄질 것이며 연내뿐 아니라 내년 초반까지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 기업은행 김동영 과장
- 연말 달러/엔 레인지: 108.5~116.8엔, 연말 115엔
- 연말 달러/원 레인지: 1065~1100원, 연말 1080원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지만, 달러/원 환율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 환율을 위해서 금리를 움직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현재 외환시장에도 환율이 상승 쪽으로 치우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느끼는 듯하다. 최근 두 번이나 금리 인하를 했고 환율 상승에 대해서도 정부가 견제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내년 연말 쯤 미국 금리 인상과 맞물려 오히려 인상을 하지않을까 싶다.

ECB 경우는 다시 경기회복 추세로 간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추가적으로 부양책을 내놓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더 이상 추가 완화 여력은 없을 것 같고, 장기간 동결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나 싶다. 미국도 금리를 빨리 올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경기가 크게 개선되지 않는 한 장기간 '금리 동결'이 메인 테마가 될 것 같다.

▶ 산업은행 허정환 차장
- 연말 달러/엔 레인지: 110~115엔, 연말 113엔
- 연말 달러/원 레인지: 1050~1100원, 연말 1080원대

현재 레벨이 급격하게 높아지기는 했지만 엔화로 시장참여자들이 오버슈팅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결국 일본의 양적완화로 자금이 중국으로 가기보다는 한국으로 올 가능성이 높고, 아직 경상수지 등 펀더멘털이 견고하기 때문에 연말 환율은 1080원선에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결국 역내 수급요건이 관건일 것이라 보고 상승폭을 얼마나 끌어내릴 지 봐야할 것 같다.

국내 펀더멘털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가 양적완화를 할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금리 인하로 한국자본에 대한 메리트가 있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국은행도 이를 고려해 금리 인하를 하지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 외환은행 이건희 차장
- 연말 달러/엔 레인지: 108~115엔, 연말 112엔
- 연말 달러/원 레인지: 1050~1085원

달러/엔이 현재 수준보다 더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 115엔에서는 막히고 내려오지 않을까 싶다. 지난 9월 아베 총리도 분명히 엔저의 부작용을 언급하는 등 달러/엔 급등에 대한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고려하면 달러/원도 이에 연동돼 연말이 될수록 다소 내려오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통화정책은 결국은 수출 등을 고려하면 일본과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한 이상 우리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경제부총리의 스탠스 등을 고려해볼 때 내년 상반기, 1분기 정도에 한번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반면 미국은 내년 하반기 넘어갈 무렵 금리 인상 얘기가 또 나올 수 있어서 시장의 주목을 끌 듯하다.

▶ 우리은행 박창근 과장
- 연말 달러/엔 환율 레인지: 107~115엔, 연말 110엔
- 연말 달러/원 환율 레인지: 1050~1100원, 연말 1100원

달러/엔은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다소 조정받으며 소폭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로존이나 그리스 국채 금리, 일본의 경기상황도 좋지않고, 최근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도 부진하다. 이런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에 기존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거나 안전 자산 선호가 부각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상단은 달러/엔 환율 115엔에서 열어둬야 한다.

최근 일본은행의 양적완화는 시장이 예상을 못했던 상황이라 시장에도 어느 정도의 충격이 있었던 것 같다. 이에 달러/원 환율의 1100원 상단을 열어둬야 하며 하단도 1050원 이하로 내려가기 쉽지않은 환경이 됐다. 이제 레벨 자체를 수용하는 상황이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주 BOJ의 추가 양적완화에 맞물려 금리 인하론이 부각됐다. 이에 한은은 지켜보자는 입장일 것으로 본다. 실질적으로 유로존과 비교했을 때 국내 경기상황이 악화된다면 (추가 금리 인하를) 할 수도 있지만, 예전에 이주열 총재가 환율을 타깃으로 금리 인하를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환율을 보고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대외금리차 축소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로 올해는 금리 인하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 길게 보면 내년 중 올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 우리투자증권 안기태 이코노미스트
- 연말 달러/엔 레인지: 112.5~115엔, 연말 115엔
- 연말 달러/원 레인지: 1055~1080원, 연말 1055원

최근 9~10월동안 달러 인덱스는 다소 오버슈팅했다고 본다. 지난주 원/달러가 크게 튀어 오른 것은 일본은행의 양적완화에 따라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 된 것 같다. 국내 통화정책은 연내 인하는 힘들어 보이고 한다해도 내년 상반기쯤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유로화와 엔화가 계속해서 약세를 나타낼 것이고 원화도 그에 대응해서 금리 인하의 명분은 다소 확대됐다. 물가도 유가 하락 등 공급 측면에서 보면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크게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 추가 인하 여력은 있는 것 같다.

달러/엔 환율은 115엔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 같고 내년 3월에 한번 더 완화책을 내놓지 않겠나 싶다.  ECB의 경우 연말까지 추가적인 완화책을 내놓기는 어렵겠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국채매입 얘기 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엔화와 유로화의 방향은 쭉 약세로 봐야한다.

미국은 자산매입이 종료됐지만 금리 인상을 빠르게 할 것 같지는 않다. 예전에는 경기회복과 함께 물가가 오르면서 금리 인상의 명분이 컸지만 이제는 원자재쪽 공급이 우위에 있어서 경기 회복세라도 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 달러화는 방향은 강세겠으나 이미 9~10월에 선제적으로 반영된 측면이 있어서 강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경제연구소 김창배 박사
- 연말 달러/엔 레인지: 112~115엔, 연말 115엔
- 연말 달러/원 레인지: 1060~1080원, 연말 1070원

국내 펀더멘털상 원화의 자체 강세 요인도 있으나 글로벌 달러가 워낙 강세라 달러/원 환율이 현 수준에서 내려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달러/원은 사실 하락과 상승 압력이 공존하기 때문에 등락하면서 조금씩 올라가는 정도를 보고있다.

일본도 추가 양적완화책을 내놓으며 달러/엔 환율도 115엔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 엔/달러가 점차적으로 상승 압력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 자체적으로도 엔화 약세가 너무 가파른 것을 원하지 않고,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안전자산선호 경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파르게 오르지는 않아도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다.

국내 통화정책은 연말까지는 현 수준이겠으나, 내년 1분기 쯤에는 한 차례 인하 여지가 있다고 본다. 재정정책은 더이상 확대하기가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고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우리경제에 필요하다고 본다. 물가가 지금처럼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경기가 예상대로 안풀린다면 과거 기준금리가 2%대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해도 큰 의미는 없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윤지혜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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