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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뜨거워진 대용식 시장 “아침을 잡아라”

기사입력 : 2014년11월14일 15:1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강필성 기자] 아침 대용식 시장이 올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식품업계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른 추위에 속이 든든한 아침 메뉴를 찾는 직장인과 학생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컵수프, 군고구마, 스틱채소, 미니 컵밥 등 간편하면서도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양식 브랜드 폰타나(Fontana)는 최근 출시한 폰타나 컵수프는 밀가루를 물 없이 버터에 볶는 유럽 정통의 ‘루(Roux) 방식’으로 만들어 맛이 깊고 진하며, 건더기에 사용하는 원재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한끼 식사 대신 먹어도 좋다.

기존 제품들과 달리 스푼이 내장된 컵 타입의 패키지로 언제 어디서나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 바쁜 아침 가정이나 직장, 학교에서 유용하다. ‘피에몬테 스타일 양송이 크림 컵수프’와 ‘프렌치 스타일 어니언크림 컵수프’ 2종이 있으며 가격은 1500원(편의점가 기준)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군고구마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GS25가 최근 내놓은 ‘아이스군고구마’는 전북 고창산 고구마를 맥반석에 구운 군고마를 급속 냉각해 만든 제품이다. 구매 후 자연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로 20초 해동하면 시원한 천연 고구마 아이스크림으로 즐길 수 있다. 반대로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데우면 따끈한 군고구마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500원.

‘스틱채소’도 평소 채소를 챙겨먹기 쉽지 않은 바쁜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샐러리스틱과 반반스틱(샐러리+당근) 2종으로 길쭉한 컵에 조리과정 없이 세척 후 스틱 모양으로 자른 샐러리와 당근이 꽂혀 있다. 별도의 마요네즈나 드레싱은 첨가돼 있지 않아 신선한 생 야채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각 2000원.

풀무원건강생활의 미니 컵밥 ‘잇슬림 미니밀’ 6종은 가볍지만 든든하게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매운한돈우엉밥’, ‘고구마찜닭흑미덮밥’, ‘마파두부덮밥’ 한식 3종과 ‘녹차잎현미삼계리조또’, ‘레드퀴노아연두부게살리조또’, ‘양송이버섯귀리리조또’ 양식 3종이 있으며, 필요할 때 냉장고에서 꺼내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바로 즐길 수 있어 간편하다.

또한 모두 평균 200Kcal의 가볍지만 든든한 요리로 개발돼 다이어트하는 여성 직장인에게도 유용하다. 특히 슈퍼곡물 레드퀴노아와 귀리를 비롯한 흑미, 자수정보리, 현미 등 잡곡을 사용해 모든 메뉴에 건강을 더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녹차, 우엉, 연두부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해 든든함과 풍미를 갖췄다.

강정화 샘표 홍보팀 담당자는 “2011년 21.4%였던 아침 결식률은 2012년 23.3%, 지난해 23.8%로 꾸준히 증가세”라면서 “대용식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맛이 깐깐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건강과 간편성을 두루 갖춘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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