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 회장의 27기 추모식이 19일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수뇌부들은 이날 아침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추모식 참석을 위해 선영으로 향한다.
호암재단 및 범삼성가에 따르면 이병철 선대 회장의 27기 추모식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개최된다.
삼성그룹이 오전, 한솔과 CJ, 신세계 등 범삼성 관계사들이 오후로 시간대를 나눠 추모 행렬에 나선다.
추모식은 호암재단이 주요 일정 등을 조율해 진행한다. 삼성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하는 만큼 직접 추모식을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스위스 바젤로 출국했다가 이번 추모식 참석을 위해 전날 귀국했다. 출장 중에는 현지에서 다국적 제약 기업 '로슈(Roche)'를 방문하고 세베린 슈봔 최고경영자(CEO) 등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삼성전자 현지법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서는 이 부회장과 함께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수뇌부 50여명이 참석한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장기간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참석하지 못하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등 가족들은 모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추모식과 별도로 호암의 제사는 예년처럼 CJ그룹 주재로 이날 저녁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진행된다.
이재현 CJ 회장의 참석이 어려운 만큼 호암의 맏며느리인 손복남 CJ 고문(이재현 회장 모친) 등 가족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호암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 고문과 호암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도 제사에 참석한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