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행 사실 무근"…"내년 실적 대폭 개선"
[뉴스핌=고종민 기자] 기가레인이 오는 19일 해제되는 보호예수물량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2일 "19일 보호예수 해제 주식 771만9856주(43.6%) 중 우리사주 25만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은 모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식"이라며 "시장에 나올 물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43%에 달하는 기가레인 주식이 시장에서 오버행(매도가능주식) 물량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보호예수 해제가 대규모 물량 출회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최대주주의 경우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더라도 보유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종목들의 경우 실적이나 개별 이슈에 따라 반응이 엇갈릴수 있다"며 "해당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위원도 "최대주주가 주식을 팔 이유는 없다"며 "시장에 나오는 물량 아니라고 보는 게 맞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적 부분의 경우, 4분기 모바일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모바일은 올해 내내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역성장 같은 것은 아니며, 내년은 장비·부품 분야 모두 올해보다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기가레인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올해 예상치 대비 60.36%, 111.80% 증가한 1772억원, 341억원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