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1월 등록 1만6569대, 전년 동월 대비 22.4% 급증
[뉴스핌=송주오 기자] BMW가 지난달 판매량에서 벤츠에게 앞서 월별 판매량 1위 지위를 되찾아왔다. BMW는 3481대로 2386대에 그친 벤츠를 따돌렸다. 아울러 유럽산 디젤 차량의 인기는 여전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0월 등록보다 3.2% 증가한 1만6959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11월 등록은 전년 동월 1만3853대 보다는 22.4% 증가했으며 2014년 11월까지 누적 17만9239대는 2013년 누적 14만4092대 보다 24.4% 증가한 수치이다.
1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3481대로 1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2727대, 아우디 2441대, 메르세데스-벤츠 2386대, 미니(MINI) 835대 등은 2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를 형성했다.
특히 푸조는 '뉴 푸조 2008'의 인기에 힘입어 전월(248대)대비 64.1% 급증한 407대를 팔았다. 이에 따라 월별 판매량 순위에서도 11위로 뛰어올라 톱 10을 눈앞에 두게 됐다. 10위를 기록한 랜드로바는 485대를 팔았다.
11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883대(58.3%), 2000cc~3000cc 미만 5459대(32.2%), 3000cc~4000cc 미만 1010대(6.0%), 4000cc 이상 579대(3.4%), 기타 28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565대(80.0%), 일본 2139대(12.6%), 미국 1255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574대(68.2%), 가솔린 4562대(26.9%), 하이브리드 795대(4.7%), 전기 28대(0.2%)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1만6959대 중 개인구매가 1만293대로 60.7% 법인구매가 6666대로 39.3%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752대(26.7%), 서울 2688대(26.1%), 부산 640대(6.2%)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02대(36.0%), 부산 1232대(18.5%), 경남 1039대(15.6%) 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BlueMotion(690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674대), BMW 520d(616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