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사도세자 죽음 [사진=SBS 비밀의 문] |
[뉴스핌=대중문화부] '비밀의 문' 한석규와 이제훈이 세손을 지키기 위해 결국 비극을 선택했다.
9일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이선(이제훈)은 역모를 꾀한다는 오해를 받았고, 영조(한석규)는 이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이선은 역모를 꾀했던 죄인들과 천민, 양인들이 함께 기거하는 서재를 조성했다는 것을 빌미 삼아 역모에 휘말렸다. 이는 노론에게 공격을 받을 계기가 됐고, 노론은 영조를 공격했다.
영조는 이선의 행동에 분노했지만,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민했다. 그리고 고뇌 끝에 모든 배후를 다른 신하들의 탓으로 돌리고 이선을 폐위하는 데에서 일을 마무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영조의 이같은 계산은 세손 이산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선이 역모 주도자로 몰릴 경우 이산마저 잃을 수 있었기 때문. 그러나 노론은 "폐위만으로 안 된다"며 "불온의 싹을 잘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론은 "세자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영조는 궁지에 몰렸다. 혜경궁 홍씨(박은빈)의 아버지 홍봉한(김명국)은 "세손을 살리기 위해 국본을 죽여야 한다"고 영조에게 노론의 입장을 전달했다.
결국 영조는 노론의 수장 김상로(김하균)에게 "세자를 보내고 세손에게 보위를 물려줄 것"이라며 "단 세손은 세자의 아들이 아닌 과인의 아들로 입적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영조는 "더 이상은 물러서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김상로는 "중신들을 설득하겠다"고 물러섰다.
이선 역시 이산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심했다. 이선은 자신을 구하고 영조를 처단하려는 무리들도 물리친 채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뒤주로 들어갔다.
한편 '비밀의 문'은 9일 24부로 종영했다. 후속작으론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이 출연하는 '펀치'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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