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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린 전 재무 "러시아 신용등급, 정크로 강등 가능"

기사입력 : 2014년12월23일 07:55

최종수정 : 2014년12월23일 07:55

기자회견서 "푸틴, 서방국과 관계 정상화 힘써야" 강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알렉세이 쿠드린 러시아 전 재무장관이 러시아 경제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내년에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등급(정크)으로 강등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알렉세이 쿠드린 러시아 전 재무장관[출처:위키피디아]
22일(현지시각) 쿠드린 전 장관은 모스크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경제가 내년에 "완전한 경제 위기(full-blown economic crisis)"를 맞게 될 상황으로, 부도 사태가 잇따르고 국가 신용등급이 정크로 내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드린은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수준을 유지한다면 내년 러시아 경제는 최소 4% 위축될 것이며, 2016년에는 경기 침체를 맞게 될 것이 뻔하다고 밝혔다.

내년 러시아의 실질 임금 수준은 2~5% 정도 줄어 2000년 이후 첫 감소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도 덧붙였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방국과의 관계 개선에 반드시 나서야 한다며, 이들과의 관계 정상화가 당국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현재 푸틴 대통령은 루블화 가치 폭락의 25~30% 정도가 서방국 제재 때문이라고 추산하고 있지만 쿠드린 전 장관은 루블화에 미친 서방제재 타격은 최대 40% 정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속되는 경제 위기로 생활수준이 낮아지면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고조되면서 시위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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